기존 주얼리와 의뢰 내용
특히 오팔처럼 상대적으로 섬세한 보석은 원석의 상태를 충분히 확인한 뒤 리세팅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김희정주얼리디자인연구소에서는 기존 주얼리와 원석의 상태를 직접 확인한 후 각 보석에 맞는 리세팅 방향을 상담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지만 디자인 때문에 착용하지 않고 있는 반지가 있다면, 무조건 새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현재 가지고 계신 보석을 지금의 나에게 어울리는 주얼리로 다시 만드는 방법도 함께 생각해보시기 바입니다.
디자인과 작업 과정
우유빛 오팔의 매력은 살리고 매일 착용할 수 있는 반지로 오랫동안 간직해온 주얼리에는 단순히 보석의 가치만 담겨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전에 제작한 디자인이 지금의 취향과 맞지 않거나 평소 착용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워 좋아하는 보석임에도 자연스럽게 손이 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 김희정주얼리디자인연구소를 찾아주신 고객님 역시 기존 오팔 반지를 평소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데일리 스타일의 반지로 리세팅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작업의 기준은 명확했습니다. 오팔 자체의 아름다움은 최대한 살리고, 디자인은 심플하고 세련되게.
그리고 매일 착용하는 데 부담이 없도록 반지의 높이감까지 최대한 낮추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시작한 작업은 오팔의 ‘재연마’였습니다 리세팅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오팔의 상태였습니다.
오팔은 아름다운 유색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비교적 경도가 낮고 마찰이나 충격에 민감한 보석입니다.
오랜 시간 반지로 착용하다 보면 보석 표면에 생활 스크래치가 생기면서 본래의 광택과 오팔 특유의 색감이 흐릿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오팔 역시 오랜 착용으로 인해 표면에 생활 스크래치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세팅에 들어가기 전 오팔 표면부터 다시 재연마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단순히 기존 보석을 빼서 새로운 반지 틀에 옮기는 것만이 리세팅의 전부는 아닙니다. 보석의 현재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정리한 뒤 새로운 디자인을 입혀야 완성 후 보석이 가진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우유빛 화이트 오팔 은은하게 살아나는 파이어 이번 반지의 중심이 되는 오팔은 부드러운 우유빛 색감을 가진 화이트 오팔입니다.
화려하게 드러내기보다 은근하게 빛을 보여주는 보석이라 심플한 디자인과도 특히 잘 어울립니다.
PRODUCT INFO 완성 제품 정보 OPAL RING RESETTING
- 소재
- 18K Pink Gold
- 중량
- 3.86g
반지 사이즈 : 17호
- 메인 스톤
- White Opal 작업 : 오팔 표면 재연마 + 18K 반지 리세팅 디자인 : Low Setting / Daily Ring Style ※ 중량은 완성 제품 기준이며 제작 및 측정 환경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데일리 반지이기 때문에 높이감도 중요합니다 보석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반지의 세팅 높이가 지나치게 높으면 일상생활에서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옷이나 가방 등에 걸리기도 하고 손을 사용할 때마다 반지가 신경 쓰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BEFORE & AFTER 기존 반지가 가진 오팔은 그대로지만 전체적인 인상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존 디자인에서 느껴졌던 장식적인 분위기를 덜어내고 오팔의 형태와 색 자체가 가장 먼저 보이도록 정리했습니다.
재연마를 통해 오팔 표면의 광택을 다시 살리고 18K 핑크골드의 매끄러운 라인을 더하면서 더 단정하고, 더 세련되고, 더 자주 착용할 수 있는 반지 로 완성되었습니다.
리세팅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보석을 버리고 새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던 보석을 지금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게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리세팅에서 중요한 것은 ‘새 디자인’만이 아닙니다 오래된 주얼리를 다시 제작할 때는 현재 유행하는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보다 보석의 종류와 상태, 현재의 세팅 상태, 평소 착용 습관, 고객님의 취향 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래 간직한 보석을 다시 자주 착용할 수 있도록. 이번 오팔 반지처럼 보석이 가진 시간과 가치는 그대로 간직하면서 현재의 취향에 맞게 새롭게 완성하는 것. 그것이 주얼리 리세팅이 가진 가장 큰 매력입니다.
오팔의 우유빛 색감과 은은한 파이어는 그대로, 디자인은 더 심플하고 편안하게.
주얼리 디테일
강하고 자극적인 색이 아니라 빛의 방향에 따라 그린과 옐로, 블루 계열의 컬러가 은은하게 나타나는 파이어가 매력적인 스톤입니다. 사진으로 한 장면을 보는 것보다 손을 움직이거나 보는 각도가 달라질 때 오팔이 가진 색의 변화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장식은 덜어내고 오팔 자체가 돋보이도록 이번 리세팅에서 고객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말씀하신 부분은 “평소에 편하게 착용하고 싶어요.” 였습니다.
그래서 완성된 반지는 불필요하게 장식적인 요소를 더하기보다 오벌 형태의 오팔을 중심으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18K 핑크골드 라인을 사용했습니다.
오팔을 둘러싼 프레임 역시 전체적으로 미끈하고 정돈된 느낌으로 제작해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깔끔한 실루엣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핑크골드는 화이트 오팔의 부드러운 색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더욱 차분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이번 오팔 반지는 정면 디자인뿐 아니라 측면의 높이까지 세심하게 조정했습니다. 오팔의 볼륨감은 살리면서 세팅 높이는 가능한 한 낮게. 손가락 위에서 지나치게 돌출되어 보이지 않도록 제작해 평소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데일리 링의 비율을 완성했습니다.
매일 손이 가는 18K 핑크골드 오팔 반지로 완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