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얼리와 의뢰 내용
오래된 반지에 세팅되어 있던 스타루비. 소중한 분에게 물려받은 주얼리는 쉽게 처분하기도 어렵지만, 디자인이 지금의 취향과 맞지 않으면 서랍 속에 오래 머무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리세팅은 친정어머니께 물려받아 오랫동안 간직하고 계셨던 스타루비 반지를 매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18K 핑크골드 목걸이로 새롭게 제작한 사례입니다.
특히 오래된 천연 보석은 현재의 디자인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가치를 판단하기보다, 먼저 원석의 상태와 특징을 정확하게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BEFORE 오래 간직했던 스타루비 반지 고객님께서 가져오신 주얼리는 친정어머니께 물려받아 오랫동안 간직하고 계셨던 반지였습니다.
디자인과 작업 과정
단순히 보석을 옮겨 세팅하는 것이 아니라, 원석의 형태와 크기, 착용 습관까지 고려해 지금 다시 손이 가는 주얼리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반지에 있던 스타루비를 목걸이로 이번 리세팅의 주인공은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루비와 조금 다른 스타루비(Star Ruby)입니다.
추억이 담겨 있어 보석은 그대로 남기고 싶지만 기존 반지 디자인으로는 자주 착용하기 어려웠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상담의 기준을 명확하게 잡았습니다. 스타루비는 그대로 살리고, 평소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목걸이로 바꾸는 것.
리세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디자인을 화려하게 바꾸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다시 자주 착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30년 경력의 주얼리 디자인 상담 김희정주얼리디자인연구소에서는 보석의 형태와 크기, 현재 세팅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 디자인 상담을 진행합니다.
PRODUCT INFO 소재 | 18K Pink Gold 중량 | 3.93g 펜던트 사이즈 | 약 16 × 25mm 메인 스톤 | Star Ruby 체인 | 5푼 각줄 체인 길이 | 약 48cm 중간 영고리 | 약 42cm 지점 ※ 본 제품은 고객님의 기존 스타루비를 활용하여 제작한 리세팅 사례입니다.
주얼리 디테일
스타루비는 빛을 받았을 때 원석 표면에 별처럼 보이는 광선이 나타나는 ‘애스터리즘(Asterism)’을 지닌 루비를 말합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 스타가 움직이는 듯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스타의 선명도뿐 아니라 루비 자체의 색상, 투명도, 원석 상태 등 여러 요소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스타루비 역시 상담 과정에서 바로 카운터 스케치를 진행했고, 원석이 가진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세로 라인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펜던트 디자인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오래된 주얼리 리세팅에서는 새 디자인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존 보석을 어떤 방향으로 배치해야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지, 착용했을 때 무게 중심은 안정적인지, 옷이나 피부에 걸리는 부분은 없는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AFTER 18K 핑크골드 스타루비 목걸이 완성된 목걸이는 스타루비의 존재감을 중심에 두고 전체적인 금속 라인은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했습니다. 18K 핑크골드 특유의 따뜻한 컬러가 루비의 깊은 색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장식적인 요소를 과하게 추가하지 않아 보석 자체가 가장 먼저 보이도록 제작한 것도 포인트입니다.
42cm와 48cm, 두 가지 길이로 착용 이번 목걸이는 한 가지 길이로만 착용하지 않도록 48cm 체인에 42cm 지점의 영고리를 추가했습니다.
목선 가까이 조금 짧게 연출하고 싶은 날에는 42cm, 조금 더 여유 있는 롱 스타일로 착용하고 싶은 날에는 48cm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펜던트라도 체인 길이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 착용 빈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