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얼리와 의뢰 내용

오래 착용하지 않게 된 다이아몬드 반지. 보석 자체는 여전히 아름답고 가치가 있지만 지금의 취향이나 스타일과 맞지 않아 주얼리함 안에 오래 보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리세팅은 기존 반지에 세팅되어 있던 마퀴즈컷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18K 핑크골드 Y자 목걸이를 제작한 사례입니다.

단독으로 착용해도 충분히 포인트가 되면서 드레스나 블라우스처럼 목선이 드러나는 의상과 매치하기 좋은 디자인입니다.

오래된 다이아몬드, 반드시 새로 살 필요는 없습니다 유행이 지나 더 이상 착용하지 않는 반지나 가족에게 물려받았지만 현재 디자인으로는 사용하기 어려운 주얼리가 있다면 보석까지 사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디자인과 작업 과정

마퀴즈컷은 양 끝이 뾰족하고 세로 방향으로 길게 떨어지는 형태 때문에 같은 다이아몬드라도 라운드컷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측면에서 보면 기존 반지의 볼륨과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구조가 더욱 잘 보입니다.

이번 상담에서는 메인 다이아몬드의 개성 있는 형태를 감추기보다 오히려 디자인의 중심으로 살리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반지의 다이아몬드를 어떤 목걸이로 바꿀까 리세팅에서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반지를 목걸이로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보석을 어떤 비율과 방향으로 사용해야 가장 아름다운가가 먼저 결정되어야 합니다.

이번 제품은 상담 과정에서 카운터 스케치를 통해 전체적인 디자인 방향을 정한 뒤 마퀴즈 다이아몬드를 세로로 배치한 Y자 형태로 디자인했습니다.

마퀴즈컷의 세로선을 그대로 연장하면 목선 아래로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Y자 목걸이와 특히 잘 어울립니다. DESIGN|세로 라인을 살린 Y자 목걸이 디자인을 구체화한 뒤에는 다이아몬드의 크기와 세팅 위치, 하단 장식의 길이와 연결 간격 등을 조정합니다.

이번 리세팅의 제작 사양입니다.

Material 18K Pink Gold Weight 4.25g Main Diamond Marquise Cut Diamond 3.35 × 9.12mm Melee Diamond 0.04ct × 6pcs Pendant Length 약 45mm Chain Length 약 50cm 마퀴즈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만든 새로운 비율 중앙에는 기존 반지의 마퀴즈컷 다이아몬드를 배치하고 그 아래로 라운드 다이아몬드가 연결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상단에서 하단으로 갈수록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이번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또한 전체를 18K 핑크골드로 제작해 마퀴즈컷의 날렵한 인상은 유지하면서도 색감은 조금 더 부드럽게 표현했습니다.

리세팅에서는 보석만 옮기는 것보다 보석의 형태와 비율에 맞춰 전체 디자인을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기존 스톤의 종류와 형태, 현재 세팅 상태와 손상 여부를 확인한 뒤 사용 가능한 보석은 살리고 현재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세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퀴즈컷처럼 형태가 뚜렷한 팬시컷 다이아몬드는 보석의 개성을 억지로 감추기보다 그 형태를 디자인의 중심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얼리 디테일

반지의 형태를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마퀴즈컷 특유의 길고 날렵한 실루엣을 살려 전혀 다른 인상의 목걸이로 완성했습니다. BEFORE|기존 마퀴즈 다이아몬드 반지 기존 반지는 중앙의 마퀴즈컷 다이아몬드와 양옆의 멜레 다이아몬드가 조합된 디자인이었습니다.

AFTER|18K 핑크골드 Y자 다이아몬드 목걸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반지에 세팅되어 있을 때와 비교하면 같은 마퀴즈 다이아몬드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전체적인 인상이 달라졌습니다.

메인 다이아몬드는 목걸이의 중심이 되고, 그 아래로 이어지는 멜레 다이아몬드가 가늘고 긴 Y라인을 만들어 줍니다.

화려한 장식을 많이 더하기보다는 마퀴즈컷 자체의 형태가 눈에 들어오도록 비율을 정리한 디자인입니다. Y자 목걸이는 제품만 보았을 때보다 실제 착용했을 때 디자인 의도가 더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쇄골 아래로 떨어지는 세로선이 생기면서 목선이 길고 정돈되어 보이고, 마퀴즈 다이아몬드가 자연스럽게 시선을 모아줍니다.